BOOK 01 · 장편소설
어린 시절을 함께 보낸 '나'와 안나. 어머니의 갑작스러운 죽음과 이사로 일상이 바뀐 뒤에도 '나'는 안나를 오래 마음에 품고, 성장한 두 사람 사이에는 서울과 밴쿠버만큼의 거리가 쌓인다. 안나를 기다리는 동안 '나'는 바닷가 언덕의 한 집에 드나들게 된다.
EPISODE 15. Stanley_Park
9시가 돼도 대낮처럼 밝은 여름밤에 20층 건물 높이보다 더 높은 나무들이 가득한 공원을 돌아다녔어. 덥고 후덥지근한 공원. 태양에 뜨끈하게 데워진 흙냄새가 훅 올라와. 이곳은 스탠리파크야.
문장으로 만드는 장면 · 장면이 감정이 되는 순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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